정신건강희학과 의원 원장이 마흔이 넘은 딸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편지 형식으로 쓴 글. 딸에 대한 애틋함과 글의 진심이 느껴진다. 그 만큼 마음에 와 닿는 글귀도 많다. 나도 아들에게 나중에 이런 책 한 권, 에세이 한 권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 만큼 다시 보아도 좋은 책.프롤로그마흔 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직할 때 인터뷰에 마흔살을 얘기했다. 새로운 시작. 그런데 요즘을 바라보면 버티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오늘날 마흔날, 버티는 삶. SNS가 발달되면서 젊은 나이에 부와 명예를 이룬 사람들의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통계적으로는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평범한 삶은 부족한 삶처럼 느껴지기 일수다. 제발 이런 착각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SNS를 보며 비교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