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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유튜브 <코디정의 지식 채널>을 운영.
에디터 ,언저활동가, 변리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제 2회 정문술 과학저널리즘상 수상 [괘씸한 철학 번역], [논증과 설득] 을 포함하여 열권의 책을 저술.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에서 지식재산법 겸임교수.
[서평] 회의를 하면서, 대화를 하면서, 보고를 하면서, 글을 적으면서… 우리는 생활에는 논리를 필요로 하는 일이 많다. 그러면서 항상 논리적이지 못하고 생각한다. 논리력을 보완하면 좋을 글을 쓸 수 있고, 상대를 설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논리!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혹은 논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지금 그러한 상태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에 고맙고 이 책의 저자에게 감사한다.
CONTENTS
저자가 독자에게
logic storyline
1강 논리란 무엇인가
2강 논리를 공부해서 무엇을 얻는가
3강 논리의 전체구조
4강 개념이란 무엇인가
5강 생각의 탄생, 판단이란 무엇인가
6강 생각의 도약, 추론이란 무엇인가
7강 토대 구조 모형
8강 인간 지식의 코어, 연역
9강 연역을 보충하는 귀납
10강 경험은 논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11강 유츄, 경험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 지식의 좌충우돌
12강 확률의 위안
13강 변증, 반론의 힘
14강 설득의 기술
15강 생각의 집합
16강 좋은 토론과 나쁜 토론
17강 끈과 가위
[독서기록]
1. 저자가 독자에게
인간이 갖고 있는 있는 인생의 공통무기는 머리밖에 없다. 호모 사피엔스가 육체를 뽐내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머리를 쓰는 시대이다.
인간 공통의 무기를 사용하려면 먼저 머리 안으로 들어가 봐야 한다. 머리의 기능 속으로 들어가보자.
(*머리의 기능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논리학, 머리의 구조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을 뇌과학)
머리의 기능을 잘 알아야 잘 사용할 수 있다. 그 머리에는 ‘논리’라는 이름의 생각의 기술이 있다.
논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타인의 언어를 내 머리 안에서 재현할 수 있습니다. 논리가 ㅇ벗다면 내가 타인을 이해할 수 없겠지요.
인간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논리적입니다. 그러나 남에게 더 인정받고자 한다면, 그 인정 분량만큼 ’논리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더 나은 논리력이 요청되고 멋대로 생각하고 마음껏 그 생각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2. Logic Storyline
이 부분이 이 책이 모든 summary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책을 다 읽으면 이 부분을 다시 보면서 요약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아니면 책을 읽기 전에 본다면 전체를 어렴풋이 이해하고 독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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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리란 무엇인가
논리: <인간 고통의 머리구조>. 머리 안쪽 세계에 관한 것으로 머리 바깥의 사물과 세계와는 직접적은 관련이 없다. 첫째, 논리는 인강 공통. 둘째, 논리는 형식.
논리학: 인간 고통의 머리구조에 대한 ‘지식’
4. 논리를 공부해서 무엇을 얻는가
논리를 공부하든 공부하지 않든, 인간의 머리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있다. 우리는 더 나은 인생을 원하며, 불행보다는 행복을 희망한다. 만약 더 나은 인생과 더 행복한 삶이 사회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타인과 관계가 좋아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타인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고, 마찬가지로 타인이 나를 더 납득해 주는 것이 요청된다. 그래서 논리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첫째, 논리를 공부하면 타인의 생각과 의도를 파악하는데 유리하다.
둘째, 논리를 공부하면 기존 지식과 세계를 이해하는데 유리하다.
셋째, 논리를 공부하면 자기 생각을 효율적으로 ‘설명‘하는데 유리하다 .
넷째, 논리를 공부하면 타인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데 유리하다. 설득에 필요한 효과적인 근거를 찾을 수 있고, 효과적인 근거만을 제시할 수 있다.
5. 개념이란 무엇인가
개념: 논리의 시작이며, 논리학의 출발점이다. 개념은 그저 단어이다. 인간 머릿속에 의미를 만들어내는 단어. 그것이 개념.
어휘력: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개념은 크기가 있다. 알맞은 크기의 단어를 사용하자.
모든 개념은 사람들 머릿속에서 저마다 선명함이 다르다.
모든 개념은 저마다 소속이 있다.
6. 추론이란 무엇인가 (논리의 꽃)
추론은 아무렇게나 생겨나지 않는다. 머리속에 보관되어 있는 기존 판단, 경험,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근거가 되는 지금 여기에서의 판단에서는 거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릿속에 보관되어 있는 기존 판단, 경험,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같을 수가 없고, 이런 차이 때문에 추론의 향방이 다채롭게 나타난다.
성장 환경이 비슷하고, 경험도 거의 비슷하며, 가치관도 비슷한 사람들은 앞으로의 생각과 행동과 감정도 비슷해지는, 영혼의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의 신기함은 놀랄 만한 현상이 아니다.
이와 같은 기존 판단, 경험, 지식이 추론에 영향을 미칠 때, 그것을 일컫어 <대전제> 혹은 <원리> 라 부른다. 추론에서 대전제 혹은 원리는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인다. 논리에서는 이런 대전제의 역할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룰 것인지가 아주 중요하다.
7. 토대 구조 모형
먼저 토대가 있고 , 그 위에 판단이 놓인다. 보편적인 개념이나 원리가 토대를 차지하고, 이 위에 개별적인 상황에서 생기는 구체적인 판단이 위치한다.
이런 생각의 토대를 대전제 또는 원리라고 하고 추론은 위와 같은 토대에서 생각을 도약 시키는 것이다.
세상은 복잡하다. 세상을 이해하는 우리 머리도 복잡하다. 현실에 맞게 이 모형을 조금 더 복잡하게 수정해 보자.
첫째, 근거는 다수, 강한 근거는 토대 위에 있다. 토대에서 이탈될 것 같은 근거는 주장을 약화하고, 토대에서 벗어난 근거는 그 주장에 대해 잘못된 근거다.
둘째, 토대가 다른 즉, 대전제가 다른 추론은 가능하지 않다.
셋째, 근거와 주장은 아무 많다. 그리고 토대도 아주 많다.
넷째, 머릿속에는 수 많은 토대가 대전제로 존해하고, 그것이 모든 이에게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근거의 기울기 - 주장과 근거에는 기울기가 있다.
주장을 강화시키는 근거가 필요하다. 인과관계가 이러하다.
주장을 약화시키는 근거도 있다. 이런 약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는게 좋다 .
8. 인간 지식의 코어, 연역
인간의 추론 중 가장 중요한 연역.
연역 추론의 기본 구조는 [대전제], [소전제], [결론] 이다.
(1) 대전제: 생각의 토대이자 추론의 토대, 소전제에서 결론으로 이어 지는 생각의 도약을 결정 .대전제가 건강하면 연역추론의 결과도 건강하다.
인간 지식의 최종병기이자 모든 오류의 서식지. 미리속에는 수 많은 대전제가 있으며 선택되고 결합되어 인간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연역추론의 핵심, 인간 공통의 머리구조에서 벌어지는 일. 이들 대전제 덕분에 인간의 생각은 계속 도약한다.
(2) 소전제: 지금 여기에서는 판단. 대전제는 스스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소전제를 통해 나타난다.
소전제의 사실판단은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 설령 다르더라도 교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소전제는 주장, 즉 결론의 근거이며, 실제로는 한두개가 아니다.
팩트를 체크해서 사실 판단의 오류를 바로잡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3) 결론판단: 추론의 핵심은, 어떤 결론은 연역해 내는냐에 달려있다. 연역의 결론이 바로 주장이다.
주장에 대한 설명, 설득, 찬반이 인간활동의 주요 관심사 이기 때문에 결론이 추론의 핵심이다.
머릿 속에 대전제가 있는 한 인간 지식은 끊임없이 확장될 것이다. 그러나 대전제는 항상 올바른 지식으로만 안내하지 않는다. 인간의 모든 오류는 머릿 속 대전제가 잘 못 기능할 때 발생한다.
9. 연역을 보충하는 귀납
귀납추론: 직접 경험하거나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해서 얻는 판단들에서 어떤 원리를 생각하는 추론.
<저 안에 먹을 것이 있었다>
<지금 저 안에 먹을 것이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저 안에 먹을 것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문장의 연결은 귀납추론이 아니다. 이런 문장의 여결은 지금 여기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거나 기억하거나 기대하는 것일 뿐이어서, 사실상 생각의 도약이 없고, 발견된 원리도 없기 때문이다. 추론이 아니기 때문에 이성이 활동한 것도 아니다.
(*) 최근에 한 임원 분이 주장하신 내용도 과거에 그랬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기대이지, 그건 논리적 추론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을 구분하지 못했다.
귀납추론은 대전제가 없다. 당연하다. 귀납추론은 연여구론처럼 ‘주장하기 위한 추론’이 아니라 ’대전제가 될 만한 원리‘를 찾는 추론이며, 따라서 그렇게 찾아낸 원리를 머리속에, 나의 머릿속에 혹은 여러분의 머릿속에 넣기 위한 추론이기 때문이다.
연역추론에서 언급한 아주 중요한 [대전제]. 그런 대전제는 어떻게 머리 속에 생겨났을까?
- 내가 경험해서 얻은 귀납추론의 결과, 내 머릿소에서 이런저런 내전제가 만들어 진다.
- 내가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세상을 통해 배우거나 공부한 지식, 누군가의 귀납추론의 결과로부터 생긴 지식으로 이런저런 대전제가 만들어 진다.
- 직접 경험과 간접경험의 결과가 서로 연결되고, 거기에 사사로운 경험이 더해져서 새로운 대전제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즉, 경험이다. 경험이 대전제를 만들어 낸다. (경험을 하지 않고는 대전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이게 철학 분야에서 아주 유명한 논쟁 이슈이다.)
선량한 사람들이 온갖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는 인생을 우리는 안다. 그런데 사악한 자들이 남의 인생을 망치면서 자기만의 영화로움을 누릴 때, 저렇게 살면 안된다고 가르치려면, 역시나 사후 세계의 엄벌이 필요하지 않을까? 선량한 사람들에게는 이번 생의 고통을 다 보상하고도 남을 커다란 위로가 기다리고 있다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상식적인 생각으로 칸트의 요청 이론을 이해라 수 있을 것이다. 천국행 왕복권을 사서 집접 천국에 다녀온 경험이 나타나지 않는 한, 누구도 모른다. 그럼에도 인간의 머릿속이 기묘한 것은, 이렇게 경험을 초월 해 있음에도, <사람이 죽으면 천국에 간다> 라는 대전제는 지금도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 정말로 선량한 사람들 죽으면 천국에 가면 좋겠다. 그리고 사악한 자들은 사후 세계에서 엄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무엇이 선량하고 무엇이 사악하단 말인가?
10. 경험
우리는 머릿속 데이커 베이스를 일컬어 경험 데이터베이스라고 부르자.
경험 데이터베이스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저마다 다르다. 그것이 생각의 차이를 만든다.
경험을 통해서만 인간 머리 안에 개념이 생긴다. 따라서 경험이 없다면 어휘력이 없다. 직접 경험하든, 간접 경험하든,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어휘가 쌓인다.
이런 경험의 최종 목적지는 추리력을 강화해서 생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도약시키는 것이다.
경험이 부족하고 일천하다는 것은 그 사람의 어휘력, 판단력, 추리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어휘력, 판단력, 추리력이 논리력의 3요소이다. 경험이 일천한 사람은 논리력이 낮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논리적일 리 없다. 배우려는 자세(학습력)가 좋아서 더 빠르게 논리력을 키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겠다. 이 경우 뇌피셜을 조심해야 한다.
경험의 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
(1) 주의력 혹은 섬세한 감각이 필요
무엇인가를 대충 보는 사람이 자기 머릿속으로 보내는 데이터 양은, 그 무엇인가를 자세히 관찰하는 사람이 자기 머릿속으로 보내는 데이터 양에 비해 매우 적다.
몇 년이 지나면, 경험 지식에 관한 한, 대충 보는 사람은 자세히 관찰하는 사람을 이겨낼 수 없다.
경험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우선 경험을 통해 머릿속으로 보낸 데이터 양이 중요하다.
’주의력‘ 이라고도 표현하는 이러한 감각은 생각을 집중한다는 의미아 아니라, 감강을 집중한다는 의미이다.
(2) 단어를 선명하게 기억하라.
선명하게 기억하라는 것은 ’개념화‘ 하라는 것이다.
경험을 하면서 그 단어를 발견해야 하며, 자기 머릿 속으로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그 의미를 선명하게 만들어서 기억한다.
훈련이 필요하다. 시간이 꽤 걸리고 여러번 경험을 반복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무 생각없이 경험만 하는 것이고, 아무 생각없이 책만 읽는 것이니,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무슨 일이든 실력이 늘지 않는다.
(3) 단어를 잘 분류해야 한다.
’머릿속 캐비닛‘에 넣어야 한다. 인간의 모든 학문의 사실상 단어의 분류 체계이다. 단어의 분류 체계야 말로 참된 지식이자 경험활동의 핵심이 될 터인데, 이 또한 습관이 ㅍ리요하고 꽤 걸린다. 그러나 ’단어를 제대로 분류해야 한다‘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11. 반론
앞에서 머릿속에 있는 경험 데이터 베이스에는 수 많은 데이터가 채워지고, 이런 내용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고 했다. 그런데 이 경험 데이터베이스에 들어 있는 수 많은 단어, 원리 판단들이 머릿속에서 작동할 때 아주 특별한 힘이 있다. 저자는 반론의 힘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 머릿속 대전제가 무수히 많고, 이들끼리 우선순위 다툼이 벌어진다. 이것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야만 타인과의 소통에서 제대로 된 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1) 적대적 양자대결
타인의 그거를 아무리 논리적으로 공략하더라고 그다지 성과가 없다. 대전제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하게 현명한 방법은, 상대의 머리속에서 자연스럽게 대전제들의 우선순위 다툼이 일어나도록, 즉 앞에서 말했던 변등이 상대방 머릿속에 생겨나도록 작전을 짜는 것 뿐이다.
(2) 관전자의 등장
적대적 양자 대립에서 반론의 힘을 무력하다. 그런데 이 대결을 바라보는 관전자가 등장한다면 문제는 다른 국면으로 변화한다. 대전제가 활약하는 한, 각자의 결론적 주장은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승패조차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관전자가 있기 때문에, 그 관전자의 지지를 받기 위해 반론의 힘을 사용한다. 관전자가 지니고 있는 대전제를 모르고, 그것을 특정할 수 없으므로, 반론의 힘은 대전제를 향하기 보다 소전제를 향한다. 관전자 들은 어떤 견해가 더 바람직하고 설득력이 있는지 보고 있다. 이것이 바로 공론장이 기능하는 모습이다.
(3) 대전제를 가지고 있는 관전자
최고책임자가 있는 경우 처럼, 자신의 대전제가 확실한 관전자가 양자대결을 지켜보고 있는 경우에는 반론의 힘을 행사하는 방향이 조금 다르다. 상대방이 제시한 근거가 대전제와 모순됨을 증명하는 방향으로, 다시 말하면 대전제에 맞지 않음을 증명하는 방향으로, 다시 말하면 대전제에 맞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근거를 탄핵하는 반론이 행해진다. 대결하는 양쪽에 모두 적용되는 대전제가 이미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반론 작업은 단순하다. 그러나 일반 관전자가 지켜보고 있을 때와 달리, 논쟁의 승패가 확실히 정해지기 때문에, 아주정성껏 논쟁해야하며, 상대방의 반론을 염두해 줘서 근거를 제시해서 하고, 최선을 다해 상대방 근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해야 한다. 단순히 의문을 제기하는 것 만으로도느 ㄴ안되고 (그러기에는 관전자가 고도의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다), 최대한의 지능을 발휘하면서 상상력과 창의성을 동원한다. 대전제와 상대방 근거 사이의 연결을 방해하는 것을 목표로 반론의 힘을 사용한다.
(4) 조정자의 타협
양자대결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므로, 대전제의 충돌을 조정하는 조정자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런 조정자로서 인류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소크라테스였다. 소크라테스는 대립되는 두 견해를 함부로 제압하지는 않는다. 조정자가 없다면 무한정 싸울 수 없으므로 타협이나 양보를 해야만 한다.
소크라테스의 변증을 흉내내는 것이 좋다. 말 그대로 흉내내기 양비론 이다.
예를 들면, 인류애을 언급하면서 물러나고, 국민통합의 중요함을 말한다거나 무엇이 다음 세대에 이로운 것인지 앞으로 더 논의해보자고 말하면서 후퇴하는 것이다.
(5) 우호적인 양자 소통
우호적인 관계에서는 더 건강하고 더 명철하며 더 현실적인 대전제에 우선 순위를 둬야하고, 주장을 이끌어내는 근거의 기울기가 합당하도록 애써야 한다.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논리를 무시하는 일이 반복되고, 우호적인 상대방이 여러 번 반론의 힘으로 보충해줘야 한다면, 상대방의 머릿속에서 나에 대한 평가가 나빠진다. 적대적 양자 대결에서 애를 써봤자 내 성장에 방해가 될지 언정 노력한 만큼 향상되거나 개선되는 게 별로 없다. 그러나 우호적인 양자 소통에서는 내가 노력한 만큼 더 많은 이익이 돌아오며, 그것이 내 성장의 자양분이 된다.
(6) 중립에 속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상식적인 대전제로 우선순위를 조정한 다음, 근거를 충실하게 제기하면서 결론을 제시한다.
그 다음 중립에 속하는 상대방의 반응을 경청한다. 상대방의 대전제가 무엇인지, 어느정도 내가 갖고 있는 대전제가 통용될 수 있는지 추측해야 한다.
12. 설득의 기술
연역논리를 지배하는 대전제가 다르다면 좀처럼 설득이 어렵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타인을 설득하기위한 방법론으로 레토리카, 즉 <수사학>을 가르쳤다. 수사학의 3요소는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이다. 각 좋은 논리, 좋은 심리, 좋은 태도 이다.
이 세가지 요소 중에서 타인의 설득을 위해 가장 표과적인 것은 논리가 아니라 태도이다.
(1) 에토스 = 좋은 태도
신중함, 덕, 선의를 갖출 것을 가르쳤다. 좋은 태도는 형식적인 성격을 갖는다. 형식이기 때문에 마음가짐으로는 안되고 ‘스킬‘을 익혀야 한다.
목소리도 ’솔‘ 음정의 목소리가 좋다고 한다. 자연스럽고 다정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말하면, 당신의 에토스가 상대방에서 전해진다.
상대방은 귀신처럼 당신의 나쁜 태도를 알아챈다.
문서로 타인을 설득하는 경우에도, 설득력을 올리기위해서 형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에토스 이다. 폰트(글자체)와 레이아웃 디자인은 설득력을 높이는데 유용하다. 상대방이 느끼는 인상이 좋으면, 그 사람의 심리가 편해지고, 뭔가 일이 잘돼가는, 됐으리라는, 느낌의 편향이 생긴다.
(2) 파토스 = 좋은 심리
설득의 대상의 심리를 말한다. 나의 감정이 아니라, 타인, 상대방, 청중의 감정이라는 점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공감을 표현한다. 상대방이 결코 들어줄 수 없는 불가능한 요구를 하기 보다는, 상식적이고 평범한 이성을 자극하면서 표현한다.
(3) 로고스 = 좋은 논리
좋은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원인과 결과의 관계, 즉 인과율이 제일 중요하다. 충분근거율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충분근거율이라 함은 <모든 사물과 사건은 그것이 존재하게 된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 라는 원리를 뜻한다. ’이 근거는 주장과 연결이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과연 충분한 근거인가?‘ ‘상대방의 반론에 견딜 만한 강도로, 충분히 연결되어 있는가?‘ 그 시험이 통과한 그거만이 좋은 논리에 해당한다.
13. 생각의 집합
(1) 성과가 적은 사람: 열심히 일을 하는데 성과가 적은 사람들,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좋지 않는 사람들, 노력함에도 저평가를 받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공통 특징은 새각의 집합이 쓸데없이 크다는데 있다. 생각의 집합이 필요이상으로 크면,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결과가 나쁘고, 신용을 잃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시급히 새각의 집합을 줄여야 한다. 생각의 크기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머릿속이 답답함: 일에서 능력이 있고, 성과를 거두기는 하는데, 인생이 답답한 사람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존 지식으로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 이 경우 생각의 집합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의 집합의 크기를 키운다는 것은 관심사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쓸데없는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의 집합을 줄여야 하며, 지나치게 좁은 관심사로 인생을 살거나 당면하나 문제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는 사람은 생각의 집합을 키워야 한다. 그렇게 생각의 집합 크기를 줄이거나 키우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진다.
사람의 생각은 잘 바뀌지 않는다. 익숙한 경험을 반복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끼리 관계를 맺기 때문이며, 우리들 머릿속 구조의 토대를 이루는 대전제들이 안정을 추구하면서 가치관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고, 그런 대 전제들이 심리적인 편향도 만들어 내면서 계속 우세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생각의 토대인 대전제를 변경하려면 상당히 큰 경험의 충격량이 필요하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려고 애쓰기 보다는, 생각 자체를 그대로 두더라도, 생각의 크기를 바꾸려고 노력해 보는 것이 더욱 훨씬 실용적이다.
개인적 독서기록을 위해서 책의 내용을 발췌 및 정리하였습니다.
저작권에 문제 소지가 있으면, 알려주시는 즉시 삭제하겠습니다.